로스팅 개요
• 일시 – 2012년 4월 15일(일) 11:30 AM
• 준비물 – 유니온 수망 L 사이즈(직경 22.5㎝), 휴대용 가스레인지, 미니 저울, 시계, 선풍기 등
• 생두 – 콜롬비아 슈프리모 메델린(Columbio Supremo) 100g. (3월 15일. www.caffemuseo.co.kr에서 구입)
- 콜롬비아 커피는 쓴맛과 신맛이 강하고 품위가 느껴지는 커피라고 한다. 향기가 좋고, ‘가난한 자의 블루마운틴’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왜 그렇게 불렀을까? 이유를 찾을 수가 없네;;). 암튼, 콜롬비아의 커피산지인 Medellin 주가 원산지로 최고급 커피에 해당한다. 부드럽고 향기로운 맛을 지닌 마일드 커피를 대표한다고. 10월~2월과 4월~6월에 수확되며 습식법으로 가공한다.
오늘의 포인트
• 하나! – 초기에 너무 빨리 타지 않도록 하자. 3분 이후에 은피가 벗겨지도록 하고, 8분 이후에 커피빈이 노랗게 변하게 해보자. 수망의 높이를 20~25㎝에서 시작해 보자.
• 둘! – 첫번째 팝핑이 제 시간에 일어나도록 해보자. (보통 12~13분대)
• 셋! – 첫번째 팝핑과 두번째 팝핑의 간격을 줄여보자. (첫번째 팝핑 14분대 종료 후 두번째 팝핑은 16분대 시작)
이렇게 해보려고 했는데,
• 00:00 – 시작
• 03:00~05:00 – 커피빈 색이 약간 하얗게 보임. 수망의 높이를 약간 내림. 은피(실버스킨)가 벗겨지기 시작함. 약간의 풀냄새 나기 시작. 수망 회전속도를 빠르게 함.
• 06:00~08:00 – 커피빈이 전체적으로 하얗게 변함. 구수한 땅콩 볶는 냄새
• 08:00~ – 커피빈 색이 노란색으로 변함. 수망을 낮추고 회전속도를 빠르게 함
• 09:00~ – 센터 커터가 벌어지기 시작함. 수망을 더 낮추고 회전속도도 더 빠르게 함
• 12:00~13:00 – 첫번째 팝핑(‘탁! 탁! 탁!’ 젖은 장작 타는 소리처럼 간격이 길다가 2~3분간 본격 진행). 시나몬 로스트
• 14:00~15:00 – 첫번째 팝핑 종료. 수망을 약간 높임(열이 커피빈 겉과 속으로 균일하게 통과하도록). 미디엄 로스트. 전체가 브라운 컬러로 변하면 하이 로스트(강한 신맛).
• 16:00~17:00 – 두번째 팝핑(‘따닥! 딱! 딱!’ 하는 짧고 날카로운 소리). 색, 향, 맛의 변화가 많아짐. 시티 and 풀시티 로스트
• 17:00~18:00 – 커피빈이 브라운에서 블랙으로 변함. 수망 높이를 더 올림. 팝핑이 종료될 시점에서 블랙은 완전히 다크 쪽으로 변함. 프렌치 로스트 – 풀 프렌치 로스트
이렇게 됐다.
• 00:00 – 처음부터 수망이 높이를 지난번보다 높이고(팔을 직각으로 꺾은 상태) 시작하니, 순조롭게 진행됐다.
• 03:00~05:00 – 커피빈의 색이 하얗게 변한다는 것을 지난번까지는 실감하지 못했는데, 오늘처럼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진행을 하니 커피빈 색이 조금씩 하얗게 변하는 것이 보였다. 은피도 날리기 시작했다.
• 08:00~ –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모든 변화는 여기에 적힌대로 특정 시간대에 갑자기 변하는 것이 아니다. 커피빈 색이 노란색으로 변하는 것도 4~5분께에서부터 천천히 그 색이 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8분께에서부터는 노란색으로 확실히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확연히 변했다는 정도?.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나의 로스팅에서 노란색으로 변한 시점이 너무 이른 걸까?
• 09:00~ – 센터 커터도 8~9분께에 눈에 띄게 벌어지기 시작
• 14:50~17:00 –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나타났다. 본래 첫번째 팝핑이 이르면 12분, 늦으면 13분께에는 일어나야 할 것 같은데, 기미가 없었다. 의식적으로 수망을 높이고, 천천히 진행을 하다 보니, 눈으로는 전체 커피빈이 노란색으로 변했다고 하더라도, 첫번째 팝핑에 도달할만큼 충분히 로스팅 되지 않은 것이었다. 할수 없이, 이때부터 수망을 높이를 낮우고 14분 45초 께에는 확실하게 1차 팝핑이 일어나도록 했다. 특이한 건, 보통 1차 팝핑은 천천히 발생해서 오랫동안 지속된다고 생각(경험을 통해서)하고 있는데, 이번엔 진행 시간 동안 충분히 로스팅이 되어서인지 14분 4초~15분 께에 도달했을 떄 큰 소리를 내며 시작해서 2분 정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느낌이었다.
• 16:00~17:00 – 두번째 팝핑. 보통 1차 팝핑이 완료된 후 2~3분 정도 휴지기를 가진 후에, 2차 팝핑이 시작되는 모양인데, 이번의 경우 후반에 수망을 낮추면서 커피빈이 급하게 로스팅이 된 탓인지, 45초 정도의 휴지기를 가진 후에 17분 45초 정도에 2차 팝핑이 시작되었다.
• 17:45 - 2차 팝핑과 동시에 종료
커피 맛보기
• 4/18(tn) – 참 재미있다. 1차 팝핑부터 2차 팝핑까지의 시간이 본의아니게 확 줄었더니, 정말 신맛이 강하다. 그래도 맛있네… 그 이외에는 로스팅이 잘된듯…